경북도는 사고 발생 1시간 뒤에 재난문자를 보냈다
콘돔을 떠올리면 뭔가 야하고 민망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. 그러나 따지고 보면 먹는 것, 입는 것, 마시는 것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섬세하게 따져봐야 할 '생활용품'이다. 내 몸 가장 소중한 곳에 닿는 것인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친밀한 순간에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가? 사랑하는 사람의 몸속에 아무거나 집어넣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누구도 옷 고르듯이 콘돔을 고르거나, 먹거리만큼 콘돔에 신경 쓰지 않는다. 유기농 화장품은 챙겨도, 콘돔은 별생각 없이 그냥 쓴다.